약 없이 젊음을 유지하는 법? 황해연 약사의 저속노화 실천
우리는 매일 조금씩 늙어가는 우리 몸, 막을 순 없지만 늦출 수는 있습니다. 황해연 약사는 영양제도 약도 없이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저속노화 루틴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매일 몸의 상태를 측정하고 '무엇을 먹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먹지 않을것'인가? 어떻게 근력운동을 지속할 것인지에 대하여 실천적인 저속노화 습관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시기바랍니다.
목차
늙지 않는 몸, 저속노화란 무엇인가?
우리는 나이를 먹는 걸 막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속도는 늦출 수 있습니다. 저속노화란, 말 그대로 신체와 세포의 노화 속도를 ‘천천히’ 만드는 전략입니다. “몸이 늙는다는 건, 기능이 떨어지고 회복이 느려진다는 뜻이에요. 그런데 매일 하는 습관 하나하나가 그 속도를 바꿉니다.” 단순히 동안이 되기 위한 미용 목적이 아닌,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한 본질적인 접근입니다.
매일 인바디를 측정하라: 몸의 현재를 수치로 보라
대부분 사람들은 몸이 변하고 있다는 걸 체감만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저속노화를 원한다면 ‘수치로’ 자신의 몸을 확인해야 합니다. 매일 아침 인바디 측정을 통해 체지방, 근육량, 내장지방, 기초대사량 등을 체크한다고 합니다. 보이지 않지만 서서히 무너지고 있는 몸을 알아차리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 바로 데이터입니다. 매일 인바디를 기록하면 몸의 변화 방향이 보이고, 습관에 대한 피드백도 즉각 가능합니다.
설탕, 밀가루, 과당: 노화를 앞당기는 3대 독
'무엇을 먹을까?'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무엇을 안 먹을까?'입니다. 저속노화를 위해 반드시 멀리해야 할 음식으로 설탕, 밀가루, 과당을 꼽습니다. 이 세 가지는 근육을 만들지 못하게 막고, 장을 망가뜨리며, 세포를 산화시켜 우리 몸을 늙게 만듭니다. 단 음식이나 흰 밀가루 음식, 인스턴트 과자류는 염증과 인슐린 저항을 유발해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뇌 기능도 저하시킵니다. 저속노화를 원한다면, 가장 먼저 손절해야 할 대상입니다.
근력운동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다
노화는 곧 근육이 무너지는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근육이 곧 생명선이라고 강조합니다. 근육은 단지 보기 좋은 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신진대사 유지, 체온 조절, 면역력 강화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저속노화를 위해선 일주일에 몇 번 가볍게 걷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저항성 근력운동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엄청난 근력운동이 아니라 밴드하나만 가지고도 습관적으로 근육에 저항을 주어 운동을 생활화해야합니다. 나이 들수록 근육은 곧 건강의 은행잔고입니다.
조리법과 양념까지 바꿔라: 먹는 건 약이자 독이다
먹는 걸 바꾸면 몸이 바뀝니다. 하지만 무엇을 먹느냐보다 더 중요한 건 어떻게 조리해서 먹느냐입니다. 정확히 어떤 양념을 썼는지, 어떻게 조리했는지를 알고 ‘맛있게 먹는 것’보다 ‘살리는 방식으로 먹는 것’을 고민해야 노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햇빛이야말로 최고의 항노화 습관
많은 사람들은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썬크림을 철저히 바릅니다. 하지만 실내 생활이 많은 현대인에겐 오히려 햇빛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햇빛은 비타민 D 합성을 도와 면역 기능을 높이고, 기분을 안정시키며, 뼈 건강과 항산화에 필수입니다. 일부러 아침에 햇빛을 온몸으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자기 저항감 키우기: 매일의 인내가 만드는 건강 연금
황해연 약사는 "저속노화의 본질은 자기 저항감에 있다"고 말합니다. 자기 저항감이란, 건강을 해치는 유혹을 이겨내는 힘입니다. 예를 들어,
- 커피나 밀가루 음식이 당길 때, 한 번 거절해보는 것
- 눕고싶고 편하게 쉬고싶을 때, 일어나 걷고 운동하는것으로 몸을 움직여보는 것
- 술 한 잔이 생각날 때, 물 한 잔으로 대신해보는 것
이런 사소한 실천 하나하나가 바로 자기 저항감의 표현입니다. 자기 저항감은 지금의 나를 지키는 힘이고, 미래의 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하루에 한 번의 유혹을 참아내는 힘이 쌓이면, 그것은 노년의 건강연금이 되고 있습니다.
자기 저항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닙니다. 매일의 선택에서 길러지는 습관이자 훈련입니다.
그 반복이 쌓이면, 우리는 병원이나 약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는 몸과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것이 진짜 ‘저속노화’이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근본적인 투자입니다.